까다로운 따님께서 생일날 갈비찜이 드시고 싶으시다 하셔서
결혼한지 10년 넘어 11년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생애 최초로 갈비찜을 제조하였다.
* 양념 배합
간장 10T, 설탕 1T, 매실액 3T, 맛술 3T, 마늘 2T, 참기름 2T, 후추 약간
양파 1개 (강판에 갈면서 눈물을 철철.. 갈비찜은 슬픈 음식이었어 ㅠㅠ)
배즙을 넣으면 좋다고 하지만 배도 없고 귀찮으니까 패스.
매실액을 듬뿍 넣었으니까 괜찮을 거라는 매실액에 대한 무한 신뢰 ㅋㅋ
* 주재료 준비
두 근에서 살짝 모자라는 작은 사이즈의 갈비 1대 구입. 1kg 좀 넘으려나..
사이즈는 작지만 살이 실하게 붙은 부위로 잘 산 듯..
2~3시간 정도 찬 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는데
1시간마다 물을 갈아주고
마지막에는 조물조물 박박 헹궈준다.
그래도 핏물이 조금씩 나오긴 하지만 동물의 뼈와 살은 원래 그런 거니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준비해둔 양념과 핏물 뺀 갈비를 섞어서 하룻밤 재워둔다.
일반적으로 3~4시간만 재워두면 된다고 하지만
바쁜 커리어우먼이신 나님께서는 낮에 갈비찜 재워둘 일이 없으므로
잠들기 직전에 갈비와 양념의 만남을 주선하고
본인이 자는 시간만큼 갈비도 같이 푹 잘 수 있도록 아량을 베푼다.
* 최종 마무리
하룻밤 푹 잘 잔 갈비를 중불에 얹어놓고
감자, 당근 등 채소를 손질해서 큼직큼직하게 썰어둔다.
갈비가 보글보글 끓으면 준비해둔 채소를 집어넣고 계속 끓인다.
집에 밤이 있길래 밤도 넣어줬다.
무도 넣으면 좋겠지만 썰기 귀찮아서 패스.
부지런한 너님들은 넣고 싶으면 넣든가..
매콤한 게 좋은 사람은 청양고추 옵션 선택이 가능하고
암튼 갈비찜에 어울릴 만한 채소는 넣고 싶은대로 알아서 넣고 끓이면 된다.
1시간 정도 푹 끓이면 완성!
* 총평
아침에 출근하기 바빠서 사진은 없음.
사실 나는 끄트머리만 살짝 뜯어먹었기 때문에 맛도 잘 모름.
최초시식자가 뱉지 않고 별말없이 먹은 걸 봐선 먹을만 한 것으로 추정됨.
이후 본인의 집요한 확인사살 시도 끝에 '베리굿!'이라고 하였으나
그말을 그대로 믿을만큼 비양심적이진 않으므로
'베리'는 떼고 '굿!' 정도로만 자체 필터링.
결론은 생애 최초 갈비찜 제조 작업은 나름 SUCCESS
Mission Clear!
결혼한지 10년 넘어 11년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생애 최초로 갈비찜을 제조하였다.
* 양념 배합
간장 10T, 설탕 1T, 매실액 3T, 맛술 3T, 마늘 2T, 참기름 2T, 후추 약간
양파 1개 (강판에 갈면서 눈물을 철철.. 갈비찜은 슬픈 음식이었어 ㅠㅠ)
배즙을 넣으면 좋다고 하지만 배도 없고 귀찮으니까 패스.
매실액을 듬뿍 넣었으니까 괜찮을 거라는 매실액에 대한 무한 신뢰 ㅋㅋ
* 주재료 준비
두 근에서 살짝 모자라는 작은 사이즈의 갈비 1대 구입. 1kg 좀 넘으려나..
사이즈는 작지만 살이 실하게 붙은 부위로 잘 산 듯..
2~3시간 정도 찬 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는데
1시간마다 물을 갈아주고
마지막에는 조물조물 박박 헹궈준다.
그래도 핏물이 조금씩 나오긴 하지만 동물의 뼈와 살은 원래 그런 거니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준비해둔 양념과 핏물 뺀 갈비를 섞어서 하룻밤 재워둔다.
일반적으로 3~4시간만 재워두면 된다고 하지만
바쁜 커리어우먼이신 나님께서는 낮에 갈비찜 재워둘 일이 없으므로
잠들기 직전에 갈비와 양념의 만남을 주선하고
본인이 자는 시간만큼 갈비도 같이 푹 잘 수 있도록 아량을 베푼다.
* 최종 마무리
하룻밤 푹 잘 잔 갈비를 중불에 얹어놓고
감자, 당근 등 채소를 손질해서 큼직큼직하게 썰어둔다.
갈비가 보글보글 끓으면 준비해둔 채소를 집어넣고 계속 끓인다.
집에 밤이 있길래 밤도 넣어줬다.
무도 넣으면 좋겠지만 썰기 귀찮아서 패스.
부지런한 너님들은 넣고 싶으면 넣든가..
매콤한 게 좋은 사람은 청양고추 옵션 선택이 가능하고
암튼 갈비찜에 어울릴 만한 채소는 넣고 싶은대로 알아서 넣고 끓이면 된다.
1시간 정도 푹 끓이면 완성!
* 총평
아침에 출근하기 바빠서 사진은 없음.
사실 나는 끄트머리만 살짝 뜯어먹었기 때문에 맛도 잘 모름.
최초시식자가 뱉지 않고 별말없이 먹은 걸 봐선 먹을만 한 것으로 추정됨.
이후 본인의 집요한 확인사살 시도 끝에 '베리굿!'이라고 하였으나
그말을 그대로 믿을만큼 비양심적이진 않으므로
'베리'는 떼고 '굿!' 정도로만 자체 필터링.
결론은 생애 최초 갈비찜 제조 작업은 나름 SUCCESS
Mission Cl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