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혜택 두 번째 영화.
10분 안에 나온다던 버터밀크보이를 15분 가량 기다리는 바람에
앞부분을 약간 놓쳐 버렸지만 그래도 제목은 뜨기 전에 들어갔으니 다행;;

왼쪽 포스터는 국내판 오른쪽 포스터는 오리지널판(이겠지?)
제목은 미스 페티그룬데 미스 페티그루가 없는 포스터라니 너무 하지 않아?
젊고 팽팽하지 않으니 포스터에는 내보내줄수 없다는거야 뭐야?
국내판 포스터 만든 사람 나랑 아웅다웅할래요? (아~ 이 말 꼭 한 번 해보고 싶었..)

미스 페티그루는 포스터 굴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연기 참 잘한다고 생각했더니만
역시나 파고에서 임신한 경찰관으로 나왔던 그 아줌마였다.
솔직히 이쁘지도 않고 캐릭터도 살짝 찌질한 면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건
아무래도 연기를 잘 하니까 그런거겠지.. ^^

영화는 제목대로 하루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한 얘기지만
워낙 복잡하게(^^;) 사는 아가씨가 나오는 바람에
영화 끝나고 나오는 길에 다른 사람들이
"이게 하루동안 일어난 일이야?"
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야 깨달았다는;;
스토리가 복잡한 건 절대 아니고
내가 워낙에 아무 생각없이 봐서 그런거지만 ㅎㅎ



감독 : 바랫 낼러리
출연 : 미스 페티그루(프란시스 맥도맨드), 델리시아 라포스(에이미 아담스),
         조 블럼필드(시아란 힌즈), 마이클(리 페이스) 등
관람일 : 2008.10.16
영화관 : 신촌 메가박스 5관

Posted by 흑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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