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도라마 리뷰~
원래 마이보스 마이히어로에 바로 이어서
나가세 토모야 얘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끝간데 모를 게으름에 힘입어 이제야 올린다.
생각해 보면 타이거&드래곤 포스팅이 늦어진 건
게으름도 게으름이지만 드라마가 넘 맘에 들어서
열심히 쓰려다 보니 쉬이 손이 안 간 이유도 크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기억이 희미해져서 이젠 통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사실 한워리가 적극 추천하기 전에는
존재는 알았으나 시작할 마음은 들지 않는 드라마랄까..
왜색도 심하다 하고 취향 타기로 유명한 쿠도칸 드라마라니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다.
쿠도칸이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지하게 좋아하지만
뭔가 다가가기 힘든 장벽이 있는 느낌이라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거 안 봤으면 후회할 뻔 했다.
우리가 잘 아는 옛날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본 사람들은 잘 알 것으로 추측되는 옛날 이야기와
드라마 속의 현실 이야기가 절묘하게 맞아 들어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데다가
라쿠고 가르쳐 주는 아저씨가 완전 사랑스러움. ㅋㅋ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암튼간에 괜찮은 드라마다.
오죽하면 채널 돌리다가 NHK에서 라쿠고 하는 걸 멍하니 보고 있었다는..
알아 듣지도 못하면서 막 괜히 친숙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지;;
각 회별로 옛날 이야기랑 짝을 이루는 스토리를 정리해서 올리고 싶었는데
이젠 귀찮아서 못하겠으니까 패스~ 직접 보시오. ㅎㅎ
나가세 토모야는 이 전까지만 해도 껄렁한 역 단골에
별로 내 취향은 아닌 배우였는데
10회 마지막 장면 보는 순간 '헉! 멋지구나!' 했다.
멋져 보였던 장면을 공들여 캡쳐했건만
드라마속에서도 TV 안에 뉴스장면으로 나온 부분이라 화질이 영..
그리고 원래 캡쳐하고 싶었던 건 요 바로 앞에 막 웃기 시작하던 부분인데
얼굴이 흔들려서 화질이 이것보다도 저질이라 도저히 캡쳐 불가 ㅠㅠ
움짤이라도 만들어 올리고 싶은 심정 누가 알아줄라나 모르겠네. ㅎ
방영 : 일본TBS | 2005-04-15 ~ 2005-06-24
제작 : 가네코 후미노리 등 2명(연출) | 쿠도 칸쿠로(극본)
출연 : 야마자키 토라지(나가세 토모야), 야나카 류지(오카다 준이치),
돈베이/야나카 쇼키치(니시다 토시유키), 리사(아오이 유우),
메구미(이토 미사키), 긴지로(츠카모토 다카시) 등
0123